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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집값 오를까? 내릴까? 금리를 보자!!- 고정금리? 변동금리?

by 소원을 이루다 2025. 4. 17.

부동산 시장의 향방 “집값 오를까, 내릴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금리입니다. 금리는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변수 중 하나이며, 집값을 결정짓는 주요 지표로 작용합니다. 금리와 집값의 관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과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구조, 그리고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선택법까지 알려드립니다.

 

금리와 집값의 관계: 금리가 낮으면 집값은 오른다?

부동산 가격은 금리, 정부 정책, 공급량, 시장 심리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중에서도 금리는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을 살 때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합니다. 이때 대출금리에 따라 상환 부담이 달라지기 때문에 금리의 변동은 직접적으로 주택 수요에 영향을 줍니다.

보통 금리가 낮으면 대출 부담이 줄어들어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집값이 상승합니다. 반면 금리가 오르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져 주택 수요가 감소하고 집값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금리가 1%p 오를 경우, 약 15개월 후 아파트 가격이 최대 5.2% 하락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와 집값이 항상 반비례 관계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별 공급 과잉, 경기 상황, 투자 심리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금리만으로 집값을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합니다.

 

기준금리란? 한국은행이 금리를 결정하는 이유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설정하는 금리입니다. 이는 모든 금융권의 대출이자와 예금이자의 기준이 되는 매우 중요한 금리입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을 통해 물가 안정과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결정됩니다. 총 7명의 위원이 참여하며, 연간 8회의 회의를 통해 금리 인상, 인하, 동결 여부를 결정합니다.

금리 변화의 폭에 따라 ‘베이비 스텝(0.25%p)’, ‘빅 스텝(0.5%p)’, ‘자이언트 스텝(0.75%p)’, ‘울트라 스텝(1.0%p)’ 등으로 불립니다. 이처럼 기준금리는 경제 전반에 큰 파급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됩니다.

특히 미국 금리와의 격차도 중요한 외부 변수입니다. 미국 금리가 높고 우리나라 금리가 낮으면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고 환율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변화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합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어떻게 결정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택 구입 시 은행 대출을 이용합니다. 이때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크게 기준금리 + 가산금리 구조로 결정됩니다.

  • 기준금리: 한국은행이 정하는 금리
  • 가산금리: 대출자의 신용도, 은행의 영업비용, 위험 부담 등을 고려해 은행이 붙이는 이윤

은행들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코픽스(COFIX), 금융채, CD(양도성 예금증서) 등을 활용합니다.

주요 금리 기준

  • 코픽스: 국내 8개 주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의 가중평균금리. 변동형 대출의 기준.
  • 금융채 금리: 고정금리형 대출의 기준. 채권시장에서의 유통 금리에 영향을 받음.
  • CD 금리: 3개월 단위로 변동되며, 시장 변동성에 빠르게 반영.

은행에 따라 적용하는 기준금리가 다르고, 우대금리 혜택도 상이하므로 대출 전 반드시 여러 은행의 조건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어떤 게 유리할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무엇을 선택할지입니다.

  • 고정금리: 대출 기간 동안 금리가 변하지 않음. 안정적이지만 초기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음.
  • 변동금리: 시장 금리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동. 금리가 떨어질 경우 유리하지만 상승 시 부담 커짐.

일반적으로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고정금리,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가 1%p 이내일 경우 고정금리가 낫고, 그 이상 차이 나면 변동금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건을 활용해 금리 상황에 따라 갈아타기도 가능합니다. 금융비용을 최소화하려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론: 금리는 집값의 나침반이다

금리를 보면 집값이 보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금리는 부동산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금리만을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자금 여력, 대출 상환 능력, 지역 공급 상황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주택 구입을 고민 중이라면, 지금이 좋은 기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전에 반드시 기준금리 추이와 대출 조건, 시장 상황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현명한 내 집 마련을 위한 첫걸음으로 금리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보세요!